
신계용 경기 과천시장이 22일 "계획은 수립보다 실행이 중요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기 위해선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탄소중립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열린 탄소중립 실무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ZEB) 확대와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어, 시장과 12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제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실무협의체 안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신 시장은 올해 제1차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실질적 이행력을 강화하고자 기존 ‘탄소중립추진단’에 더해 ‘탄소중립 실무협의체’를 신설하고, 두 기구를 연계한 2단계 협업체계를 본격 운영 중이다.

실무협의체는 지난 5월 팀장급 실무자를 중심으로 구성됐는데 기본계획 내 53개 세부과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문제 수렴 후 신규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신 시장은 귀띔했다.
이 자리에서는 △제로에너지빌딩 확대를 위한 기준강화 및 인센티브 방안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추진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조례 정비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신 시장은 실무협의체와 추진단 회의를 분기마다 열고, 7월 제2차 회의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신규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신 시장은 “탄소중립은 전 부서가 함께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각자의 업무 속 탄소중립을 하나의 기준으로 삼되,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은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 시장은 두 기구를 연계한 유기적 운영을 통해 탄소중립 과제를 계획, 실행, 점검, 정책화 단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 정책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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