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이모지모] 김문수·이준석 지지율 합 이재명 넘었다 "여론조사 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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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앵커멘트)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불법 계엄과 그로 인한 탄핵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 만큼 당초 더불어민주당의 여유로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선거를 앞두고 민심의 변화가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보수층 결집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는데, 박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6일 발표된 에이리서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46.5%, 김문수 후보가 40.4%, 이준석 후보가 10.3%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50.7%로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섭니다.
 
오늘 발표된 MBC 여론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7.9%, 김문수 후보 38.1%, 이준석 후보 10.0%를 기록했고 두 보수 후보자 지지율을 합하면 이재명 후보보다 높습니다. 이외에도 26일 발표된 넥스트리서치, 여론조사공정, 조원씨앤아이와 25일 발표된 코리아정보리서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길리서치 등 최근 발표된 다수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 지지율 합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게다가 추이상 이재명 후보는 이른바 '박스권'에 갖혀 상승폭이 제한적이지만,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막판 대역전극 시나리오에 조건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물론, 최대 변수는 단일화 여부입니다. 이준석 후보가 "중도 포기는 없다"고 거듭 공언한 만큼, 김문수 후보가 대의를 위해 양보할지 아니면 이준석 후보가 본인의 말을 거두고 사퇴할지, 그도 아니면 두 후보가 모두 공멸의 길로 접어들지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내일부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깜깜이 기간이 시작 되는데, 남은 1주일 동안 보수진영이 지지층 결집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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