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6·3 대선이 이재명·김문수·이준석 3자 대결로 치러질 경우, 각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각각 45.9%, 34.4%, 11.3%인 것으로 27일 조사됐다.
이는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결과로 지난 24~25일까지 전국 1008명에게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3자 구도를 가정해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에 응답한 수치다.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에 오차범위 밖으로 11.5% 앞섰으며, 이준석 후보는 11.3%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해 양자 구도로 치러질 경우, 이재명 후보는 김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50.0%를 나타내, 김 후보 41.6%보다 8.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와 양자 대결에서 49.3%로 이준석 후보 34.9%에 14.4% 앞섰다.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 시 김 후보 지지자의 62.5%는 이준석 후보에게 향했고, 이재명 후보로 가는 표는 4.1%에 그쳤다. 다만 33.4%는 ‘없음·잘 모름’을 선택했다.
단일화 찬반 질문엔 찬성(41.5%)과 반대(42.2%)로 엇비슷했다. 단일화 적합 후보로는 김 후보가 45.4%, 이준석 후보가 25.9%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선이 일주일 남은 상황에서 지지 후보를 바꾸지 않을 거라는 응답은 86.9%였다.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자는 12.8%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응답률은 10.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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