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 사진미술관 29일 개관…"10년간 2만점 소장품 구축"

  • 서울 도봉구에 위치…"중추적 역할 기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윤준환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 윤준환 [사진=서울시립 사진미술관]


한국 최초 ‘사진 매체 특화 공립미술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오는 29일 개관한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28일 서울 도봉구 창동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에서 열린 개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10년에 걸친 준비 과정을 통해 마침내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연면적 7048㎡, 지하 2~4층 규모다. 2015년부터 건립 준비를 시작해 10년 만에 개관에 이르렀다.
 
최 관장은 “많은 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올해는 서울시립미술관에 중요한 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울시립 사진미술관과 오는 11월 개관하는 서서울미술관 2개의 미술관 개관을 통해 네트워크형 체제를 완성하고, 8개 분관 시대로 도약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며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10여 년간 구축해온 2만여점의 소장품과 자료를 바탕으로 한국 사진 예술의 과거와 현재를 연구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립미술관은 이번 개관을 통해 서울 전역을 아우르는 문화 네트워크를 완성하고 분관의 정체성을 존중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국내 미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서울의 문화적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은 개관특별전 <광채 光彩 : 시작의 순간들>과 <스토리지 스토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미술관 소장품과 건립 과정에 관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이 5월부터 8월까지 매주 주말 및 공휴일에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