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인 허훈이 11년 만에 '형' 허웅과 한솥밥을 먹는다.
부산 KCC 이지스는 "자유계약선수(FA) 허훈을 계약 기간 5년, 보수 총액 8억원(연봉 6억5000만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에 영입했다"고 28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허훈은 지난 2014년 연세대 시절 이후 허웅과 11년 만에 한 팀에서 뛰게 됐다. 프로 무대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허웅은 2014년 KBL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허웅은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KCC로 이적했다.
한편 허훈은 지난 2017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수원 KT 소닉붐(당시 부산 KT) 지명을 받고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9~2020시즌에는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MVP)에 등극하며 KBL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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