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바이오사업 인적분할…"의약바이오 경쟁력 강화"

경기 성남시 삼양그룹 판교 사옥 모습 사진삼양홀딩스
경기 성남시 삼양그룹 판교 사옥 모습 [사진=삼양홀딩스]

삼양그룹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고, 현재 삼양홀딩스 내 바이오팜그룹을 별도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사업 분리는 바이오팜 부문 가치를 재평가 받고, 전문경영인의 독립 경영으로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부문은 산업 내 높은 기술력과 점유율을 보유했음에도 그간 지주사 내 사업 부문으로 존재해 제대로 된 가치평가를 평가받지 못했다는 게 회사 판단이다.

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신설법인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했다.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11월 1일에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재상장일 전날까지 삼양홀딩스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된다.

분할 이후 지주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가 각각 맡는다. 현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김경진 대표가 공동 운영 중이다.

엄태웅 삼양홀딩스 대표는 "삼양바이오팜 신설·분할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서 자회사 관리 등에 집중하고, 삼양바이오팜은 독립·책임경영을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