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날 빨간 옷?... 홍진경 "내란 옹호자" SNS 댓글 테러도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캡처]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진경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인 홍진경이 한 의류 매장을 방문한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사진 속 홍진경은 빨간 니트를 착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해당 사진은 한 커뮤니티로 확산, 논란에 휩싸였다.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홍진경이 대통령 선거일날 빨간색 의상을 착용한 것을 두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리꾼들은 "저건 모르고 그랬을 수 없다", "카리나도 일본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며칠 전에 대선 후보 모아서 유튜브까지 찍어 놓고"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몇몇 누리꾼들은 홍진경의 SNS을 찾아 댓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홍진경의 SNS에 "몰랐다는 말로는 해명이 안될 것 같다. 국민들이 추운 겨울 왜 길거리에 나가 탄핵 집회를 열었는지, 계엄이 선포되던 순간부터 불면증에 시달리며 잠 못 이루는지, 눈 맞아가며 무엇을 위해 그 길 위에 있었는지 조금이라도 생각해 본다면, 이 선거가 왜 치뤄지는지 생각해본다면 이렇게 경솔하게 포스팅 안했을 거라 생각한다"며 "그동안 찐천재, 홍김동전부터 도라이버까지 애청했는데 구독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들 역시 "내란 옹호가 얼마나 부끄러운 건지도 모르고. 덕분에 홍김동전, 도라이버 최애 프로그램인데 보지도 못하겠다. 진짜 좋아하는 연예인이였는데 실망이다", "카리나가 큰일했네. 왜 이렇게 티를 못내서 안달이세요?", "정치성향이 모두 다 같지 않을 수 있죠. 진보, 보수 각자의 신념에 따라 나뉜다지만 바로 직전 대통령이 계엄령을 내렸고 탄핵도 된 시기에 이렇게 티내는 건 아니라고 본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다만 일각에서는 홍진경이 빨간색 니트를 착용했다고 해서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짓는 건 무리라는 해석도 제기됐다. 해외 체류 중이었다는 점, 이전에도 정치적 발언이 거의 없던 연예인이라는 점은 의도하지 않은 행동일 가능성도 보여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