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이재명 당선" 女 커뮤니티는 '찬사', 男 커뮤니티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 공식 개시된 것과 관련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이 나왔다. 

이날 오전 6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제21대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4일 아주경제는 한 인구 집단 내에서 특정 성(姓)의 수가 상대 성의 수를 초과하는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곳에 이재명 후보 당선 관련 키워드를 검색했다.
 
2030 여성 위주 커뮤니티 "이재명 시대 열렸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먼저 2030 여성 위주 커뮤니티 A에는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증", "대통령 이재명이 가진 타이틀", "이재명은 대통령 직선제 역사상 최다&최대 득표 대통령이다", "민주당의 대통령들" 등의 게시글이 빗발쳤다.

한 커뮤니티 누리꾼은 "나는 이재명이 고맙다"며 "어려웠던 한국의 60년대, 그러나 그중에서도 유독, 정말로 찢어지게 가난했던 63년생 이재명은 한국 역사상 최초로 출신 중, 고등학교가 없는 대통령"이라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에 대해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공장 노동자가 된 소년"이라며 "어린 나이에 평생 가져가는 장애를 얻을 정도로 고단하다 못해 처참했던 이재명은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대입 검정고시, 사법고시, 본인 스스로 본인의 삶을 개척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누리꾼은 "이재명은 고단했던 삶, 스스로 개척해 번듯한 직업을 갖고 가정을 꾸리는 등 사회적으로 '성공'했지만, 성공에 도취되기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며 "그는 자신의 비참했던 삶을 자양분 삼아 타인의 삶에 공감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누구라도 포기하고 싶었을 그 수많은 고난에도 그는 우리의 대통령이 되기를 원했다"며 "오직 우리의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수많은 공세를 견뎌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마침내 우리의 대통령이 되었다. 나는 이재명이 고맙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2030 남성 위주 커뮤니티 "이준석, 가능성 봤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2030 남성 위주 커뮤니티에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 관련된 게시글이 쏟아졌다.

해당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단일화 안해서 졌다 이 얘기는 진짜 바로 나오네", "이준석 8%가 다 보수가 아니더라", "이준석이 서울에서 1,2위 차지한 행정동", "첫 대선인데 진짜 고생 많았다", "이준석 최다득표지역 서울이 1위" 등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재명과 관련된 게시글에서는 "이재명 과반 못 넘었네?", "김민석 전과 4범이었다", "근데 민주당도 계엄 옹호에 온갖 논란으로 점철된 김문수가 41% 나온고 보고 충격이긴 했을 듯", "출구조사에서 51%였지만 실제론 49%였습니다", "이재명은 민주당을 완전히 자기 세력으로 만든 게 대단하긴 하다" 등의 의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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