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T·LG유플러스, SKT 해킹 여파 속 1차 점검서 특이사항 없어"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KT와 LG유플러스를 대상으로 실시한 1차 현장 점검 결과, 해킹 징후 등 특이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4일 “SKT 침해 사고를 계기로 KT와 LG유플러스 등 타 통신사에 대해 긴급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점검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단을 KT와 LG유플러스에 파견해 서버를 직접 점검했으며, 이달 2일 1차 점검을 마무리했다.

점검단은 SKT 해킹 당시 발견된 202종의 악성코드 변종을 탐지하는 백신을 KT와 LG유플러스의 서버에 적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다만, 유출 피해가 발생한 곳은 아니므로 SKT와 같은 수준의 포렌식 조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정부는 SKT의 정보 유출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기존의 자율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점검으로 방식을 전환했다. 현재 KT와 LG유플러스는 물론, 네이버, 카카오, 쿠팡, 배달의민족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점검 대상에 포함됐으며, 이들 기업은 자체 보안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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