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좌초 구축함, 바로 세운 것 확인"

  • "한미 정보당국, 청진항 주변 예의주시"

지난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톤급 구축함 진수식을 열었으나 함정을 제대로 물에 띄우지 못하고 크게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촬영된 청진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치고 진수 준비 중인 구축함의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지난 21일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로 건조한 5000톤급 구축함 진수식을 열었으나 함정을 제대로 물에 띄우지 못하고 크게 파손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촬영된 청진조선소에서 건조를 마치고 진수 준비 중인 구축함의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가 5일 북한이 지난달 진수식 도중 좌초한 5000톤(t)급 구축함을 바로 일으켜 세운 사실을 확인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열린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청진항에 기울어져 있던 북한 함정이 이번주 초 세워진 것을 확인했다"면서 "한미 정보당국은 청진항 주변과 그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넘어진 것을 바로 세운 것이고, 내부 수리나 추가 작업들 또 용골에 변화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수리 내용이나 기간은 또 달라질 수 있다"며 "세부적인 것들은 더 시간을 두고 분석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3일(현지시간) 2일 촬영된 상업 위성사진을 토대로 해당 구축함이 바로 세워져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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