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 입힌 피해 80%는 드론이…5월에만 8만9000개 돌파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트럭이 불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트럭이 불타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서 '무인부대'가 결정적인 무기로 떠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은 "올들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병력 장비에 입힌 피해의 80%는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이다"라며 "우크라이나 드론은 5월에만 러시아 표적 8만9000개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2022년 러시아의 침공 초반부터 드론을 활용한 우크라이나는 올해 안에 전술 드론 250만대, 장거리 타격 드론 3만대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 전술은 지난 1일 러시아에 밀반입한 드론으로 러시아 공군기지를 공격하면서 러시아군의 전략 폭격기 수십대를 파괴했다.

지난달 2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남부 쿠르스크를 방문했을 때 우크라이나가 드론 수십대로 그가 탄 헬리콥터를 공격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드론은 저렴하고 효과적이어서 매일 포탄으로 사용된다. 계획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고 있다. 러시아도 발전하고 있고 우리도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러시아도 드론 부대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현재 러시아는 하루 100대 가량의 드론을 제작하고 있다. 이는 작년 말 일일 생산량의 4~5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시아의 드론· 미사일 생산 증대와 지속적인 전력 개량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는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전쟁에 대비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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