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집중호우 틈탄 환경오염 특별단속 나선다
8월까지 하천 주변·오염물질 배출시설 집중 점검…군민 신고도 당부
전남 구례군이 여름철 집중호우 기간을 맞아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장맛비를 틈타 무단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행위를 차단하고, 녹조 확산을 비롯한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6월부터 8월까지 세 달간 주요 하천 인근과 폐수·대기 배출업소, 개인하수 및 가축분뇨 처리시설, 폐기물 처리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에 나선다.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오염물질 배출 및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무허가·미신고 배출시설 설치 여부 △배출 허용기준 준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집중호우 등 기상 취약 시기에는 환경오염 불법행위가 은밀히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감시가 필요하다”며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사업주의 책임 있는 환경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례군청 씨름단, 단오장사대회 국화급·단체전 우승 쾌거
엄하진 장사 등극…매화급 준우승 포함 종합 성과로 팀 위상 높여
전남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이 ‘2025 민속씨름 단오장사씨름대회’에서 국화급과 단체전 우승, 매화급 준우승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경북 문경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구례군청 소속 엄하진 선수는 국화급 결승에서 안산시청 이재하 선수를 상대로 두 차례의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2대0 완승을 거두고 장사에 등극했다.
엄하진 선수는 “이전 유성온천장사대회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한 덕분에 이번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매화급에 출전한 선채림 선수는 괴산군청 최다혜 선수와 접전 끝에 2대0으로 석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안정된 경기력으로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구례군청 씨름단은 선수 전원이 유기적인 호흡과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탄탄한 전력을 입증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개인의 승리를 넘어, 팀워크와 헌신이 빚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허용하라” 구례서 정책 전환 촉구 결의대회
군민 500여명 참여…국립공원 접근성·지역 균형발전 위한 제도 개선 요구
전남 구례군민들이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정책 전환을 정부에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위원회와 (사)지구촌환경보존복지연합 구례군지부, 그리고 지역 단체들이 함께하는 ‘국립공원 정책 전환과 구례 지리산 케이블카 승인 촉구 결의대회’가 오는 6월 12일 오후 1시 50분부터 구례 섬진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구례군민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 이장단, 사회단체, 상인, 소상공인연합회 구례지회 등 약 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변화된 관광 수요와 교통약자의 접근권 보장,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적 대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한데 모을 방침이다.
행사 주최 측은 “현행 국립공원 케이블카 관련 정책과 가이드라인은 비현실적이고 지역 여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국립공원 정책 결정 참여 보장, 접근권 보장, 실질적 지역 발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결의문에는 △국립공원 케이블카 정책의 조속한 전환 △기존 가이드라인의 현실적 수정 △지자체의 전문위원회 참여 보장 △지역 균형발전 및 국립공원 접근권 확보 등의 요구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이번 결의대회는 구례군의 숙원사업인 지리산 케이블카 추진을 위한 민·관 공동 대응의 신호탄으로, 환경보존과 지역 활성화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례군, 대통령 선거 투표율 85.6% 기록…전남 1위·전국 3위
현장 중심 홍보와 시민의식 결합…지방자치 참여의 모범 사례로 주목

전남 구례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85.6%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남 1위, 전국 3위의 성과를 거뒀다.
군은 이 같은 성과가 구례군민의 높은 시민의식과 더불어 행정의 체계적인 투표 참여 홍보 활동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구례군은 사전부터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쳤다. 마을방송과 현수막, 전광판, SNS 홍보는 물론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직접 찾아가 투표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등 현장 중심의 촘촘한 홍보 전략을 구사했다.
특히 읍면 단위와 마을 단체, 주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투표 참여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킨 점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높은 투표율은 구례군민 모두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결과”라며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자랑스러운 성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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