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 원내대표, 8월 전당대회 열어야…특검 과감히 협조하라"

  • "비대위 체제 길어질수록 개혁 동력 약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번 주 선출 예정인 신임 원내대표를 향해 8월 전당대회 개최와 특검 진행 협조를 당부했다.

안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번 원내대표의 선출과 향후 행보는 우리 당의 미래를 좌우할 중대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끝없는 성찰과 반성이 필요하다"며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반성하고 쇄신하는 것만이 새로운 길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당대회를 조속히 개최해 달라"며 "원내대표께서 7월부터 비대위원장을 대행하시고, 8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대위 체제가 길어질수록 개혁의 동력은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과의 협상에서는 냉철한 전략과 유연한 지혜가 필요하다"며 "내수 경기 침체와 미·중 패권 전쟁, 관세, 안보 불안 등 대내외적 위기 속에서, 이재명 정부의 위험천만한 안보 정책과 포퓰리즘은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은 "특검 진행에 협조해 달라"며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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