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식] 경기도·경과원, '메타버스 엑스포'에서 가상융합산업 기술 공동관 운영

  • 디지털트윈·XR 등 가상융합(메타버스) 활용한 산업융합기술 중소기업 8개사 참여

  • 6월 말까지 모든 노인생산품 판매 매장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완료키로

  • 의료기기 개발지원 참여기업 18개사 선정…병원·연구원 협업해 전 과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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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상융합산업 기술 보유기업의 판로 확대와 기술 홍보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MVEX 2025(메타버스 엑스포)’에 참가해 ‘경기도 공동관’을 운영한다.

경기도 공동관에는 ‘2025년 메타버스 산업융합 지원 및 실증사업’에 선정된 도내 미래기술 혁신기업 8개사가 참여하며 경과원은 △전시 부스 및 장치비 △마케팅 홍보비 △비즈니스 상담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 공동관은 가상융합(메타버스) 기술이 산업·교육·문화와 융합된 ‘확장된 기술 공간’으로 구성되며 기술이 현실로 구현되는 가상융합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할 계획이다.

도는 가상융합산업을 단기 유행이 아닌 지속가능한 디지털 산업 인프라로 정의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실감형 콘텐츠, 산업안전 등 전략 산업과의 융합을 중심으로 지형 재편에 나서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가상이 아닌, 도민 삶의 질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해답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9개 가상융합산업 기술공급기업을 지원해 매출 76억원, 일자리 67명, 특허 21건의 성과를 거뒀으며 일부 기업은 사우스서밋(South Summit) 주최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 결선 진출 등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융합형 생태계 조성에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는 동시 개최되는 ‘MARS 2025’ 행사에 ‘글로벌 첨단산업의 중심, 경기도’를 주제로 미래성장산업 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벤처스타트업 등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경기도가 추진하는 미래성장 산업의 비전을 담았으며 지난해 ‘경기도 로봇산업 실증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원받은 도내 로봇기업 에이알247(AR247)이 전시회에 참여해 자율주행 배송로봇을 전시·운영할 예정이다.

배영상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가상융합산업은 상상과 기술, 정책과 산업을 연결하는 융합 플랫폼”이라며 “경기도는 도내 기업들이 새로운 미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술·시장·정책 전방위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6월 말까지 모든 노인생산품 판매 매장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완료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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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는 도민들이 더 쉽고 저렴하게 노인생산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6월 말까지 도내 모든 노인생산품 판매 매장을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에는 현재 31개 시군 197개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이 노인일자리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생산한 농산가공품과 잡화 등을 취급하는 209개 노인생산품 판매 매장이 운영 중이다.

5월 말 기준 209개 매장 중 162개가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으로 등록됐고, 나머지 47개도 이달까지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어서 7월부터는 모든 판매 매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기도 노인생산품으로는 △참기름, 들기름, 볶은참깨, 고춧가루, 고추장 등 농산가공품 △로스팅 원두, 드립커피, 더치커피 등 커피 제품 △쌀과자, 유과, 누룽지, 도넛, 제과제빵 등 간식류 제품 △샐러드, 샌드위치, 도시락 등 간편식 제품 △홍삼즙, 도라지즙, 도라지청 등 건강식품 △인견 원피스·블라우스, 조끼, 유아복, 파우치, 가방 등 의류 및 잡화 제품이 있다.

이번 가맹점 등록으로 노인생산품 구매뿐만 아니라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이 운영하는 카페, 음식점, 편의점에서도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

경기도 노인생산품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제품의 가격과 시군별 판매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마켓경기, 착착착몰 등을 통해 온라인 주문 및 각 수행기관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노인일자리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은숙 경기도 노인복지과장은 “경기도 노인일자리 사업과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함께 활성화되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정 정책 간의 적극적 연계를 통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정 정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료기기 개발지원 참여기업 18개사 선정…병원·연구원 협업해 전 과정 지원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2025년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지원 사업’을 통해 지원받을 도내 의료기기 중소기업 18개사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5월 참여기업을 모집했으며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사용적합성 평가 △임상시험계획, 인허가 문서작성 컨설팅 △시판후 임상시험, 사용자 평가 4개 분야에 105개사가 지원해 평균 4.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23개사 모집. 5개사는 재공고 중). 그 중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분야는 12개사 모집에 82개사가 신청해, 6.8: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 구성된 ‘경기도 의료기기 개발 전문 플랫폼’이 사업 수행을 공동으로 맡는다는 점이다. 플랫폼은 선정 기업에 대해 제품 개발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분야는 해당 기업에 직접 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필요시 상시 컨설팅을 통해 개발 과정 애로사항 해결 등 실질적이고 유연한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7월 3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본원 1층 광교홀에서는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 기관 설명회 및 상담회’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아주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산병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등 기관이 참여해 의료기기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전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는 기관별 1:1 맞춤 상담도 진행된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병원-기업 협업을 통해 의료기기 개발 관련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제품 개발 초기부터 국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기업지원 사업으로 도내 의료기기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상시험계획 및 인허가 문서작성 컨설팅’ 분야는 별도 재공고를 통해 우수한 도내 의료기기 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경기 의료기기 협의체 기관 설명회 및 상담회 사전신청’ 및 재공고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및 경기기업비서를 참조하거나,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클러스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마음까지 챙긴다…한국문화 체험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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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도지사 김동연)는 지난 14일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연천군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에 참가한 연천군 공공형 계절근로자 29명은 지난 4월 1일 베트남에서 입국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연천 지역 농사일을 도울 예정이다. 

경기도 먹거리광장은 먹거리를 주제로 소통하고 다양한 체험과 교육을 운영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수원시 서둔동에 조성한 식문화 공간이다. 이날 행사는 불고기 만들기와 시식 체험, 국립농업박물관과 한국민속촌 방문 등 한국 농업문화와 전통 식문화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체험 행사는 이주민의 권익보호와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이민사회국과 협업으로 진행하게 됐으며 베트남 근로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불고기를 체험 음식으로 선정하는 등 참여자 중심으로 기획됐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은 오전에 두 개 팀으로 나뉘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 팀은 경기도 먹거리광장에서 불고기 만들기 및 시식 체험을, 다른 팀은 국립농업박물관에서 농업문화 탐방을 진행한 뒤 팀을 교체했다. 오후에는 참가자 전원이 한국민속촌으로 이동해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풍습과 정서를 직접 느낄 기회를 가졌다.

베트남 국적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휭 반 프억 토(46세)씨는 “연천에서 일하며 바쁜 일상 중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경기도의 따듯한 배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접하고,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찾아가는 인권상담 및 심리상담을 병행해 정서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동참한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은 “이번 문화체험은 이주노동자가 단순한 노동력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존중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포함한 이주민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문화적 이해 확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올해 상반기 19개 시군 4336명이 배정돼 지난해 2877명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6월 2일 현재 3657명이 입국을 완료해 인력이 부족한 농가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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