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조은석, 오동운 공수처장 만나 인력파견·청사 등 논의

조은석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조은석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사법연수원 19기) 특별검사가 15일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면담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4시 조 특검이 경기 과천 공수처 청사에서 오 처장을 만나 인력 파견과 청사 등 시설 이용 관련 등을 논의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다만 면담 내용은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태 직후 처장, 차장과 부장검사 2명, 평검사 9명, 수사관 24명 등을 투입해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이후 경찰 국가수사본부, 국방부 조사본부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려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두 차례 시도 끝에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을 체포했다.

조 특검은 검찰뿐 아니라 공수처에도 내란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인력 파견을 요청할 방침이다. 내란특검법에는 관계기관 소속 공무원의 파견근무와 관련해 공수처에서 3명 이상 파견받도록 하고 있다.

특검 지명 이튿날인 지난 13일 조 특검은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인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면담했고 경찰청 비상계엄 특별수사단도 방문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에 오는 17일까지 특검보 후보군을 추천해달라 요청했다.

아울러 내란 수사의 대상과 사안 성격상 현재 서울 서대문경찰서 옛 청사를 비롯해 서울고검, 정부과천청사 등 보안 수준이 높은 정부 시설을 사무실로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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