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3년간 15만 명 이용…7월 참여자 모집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에 참가한 회원들이 강동구 센터에서 슈가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 '1인가구 지원센터' 에 참가한 회원들이 강동구 센터에서 슈가쿠키를 만들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1인가구 지원센터'에 지난 3년간 15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의 1인가구는 서울 전체 가구수  414만 가구 가운데 약 40%에 육박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1인가구 지원센터에서 총 2만5000여 개의 프로그램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15만2461명이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1인가구 지원센터는 1인 가구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안정적인 독립 생활을 돕기 위해 상담, 교육, 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서울 24개 자치구에 설치되어 있으며, 공유주방과 상담실, 프로그램실 등 생활 밀착형 시설도 함께 운영되어 1인 가구가 서로 교류하고 사회적 관계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는 7월까지 111개 프로그램에 참여할 25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한다. 서울시 1인가구라면 누구나 서울시 1인가구포털과 각 자치구 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요리, 집수리, 정리수납, 심리 상담, 소셜다이닝, 캠핑용품 대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특히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혼밥 탈출'과 '정리수납 지원' 프로그램이 집중 운영된다. 광진센터의 캠핑용품 대여, 동대문센터의 다회용기 리필 서비스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의 경우 야외체험 프로그램에는 연인원 1290명이 참여해 4.59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경제교육 프로그램 또한 4.44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중장년 대상 소셜다이닝 '행복한 밥상'은 목표 인원 2100명을 훌쩍 넘어 3312명이 참여했고, 만족도 역시 95.2점(100점 만점)에 달했다.

참여자 박모 씨는 "지원센터 덕분에 새로운 관계를 맺고 외로움이 크게 줄었다"며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모 씨는 "건강한 저염식 밥상 프로그램을 통해 나 자신을 돌보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서울시 1인가구지원과 송미정 과장은 "1인가구 지원센터는 단순한 프로그램 제공을 넘어 타인과 소통하며 외로움과 고립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정책과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라고 밀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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