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겸 창성그룹 총괄부회장이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배 후보자는 지난달 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국제위원회에서 참석위원 전원의 만장일치 추천을 받았다. 한국인이 IPC 위원장직에 도전하는 건 1988년 서울 패럴림픽 이후 배 후보자가 처음이다.
IPC 위원장은 IPC의 수장으로 총회와 집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패럴림픽 관련 주요 의사 결정을 주도한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당연직 위원으로서 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지 선정 등도 주요한 역할을 맡는다.
배 후보자는 현재 BDH 재단과 창성장학회 이사장, 창성그룹 총괄부회장 그리고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과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는 한국 선수단장을 맡아 국제 스포츠 무대 현장 경험을 쌓았다.
IPC 위원장 최종 후보는 IPC 심의를 거쳐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발표 이후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는 오는 9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리는 IPC 정기총회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203개 IPC 회원기구(183개 국가패럴림픽위원회, 17개 국제경기연맹, 3개 장애 유형별 국제기구)의 투표를 통해 차기 위원장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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