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신간] AI 의료의 미래 外

  •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

  • 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

AI 의료의 미래
 

AI 의료의 미래= 권순용, 강시철 지음. 쌤앤파커스.
 
‘명의들의 스승’으로 통하는 권순용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IT 업계 권위자 강시철 박사가 ‘인간을 위한 인공지능(AI)’를 묻는다. 세계 최초로 AI가 도입된 스마트 병원을 설계하고 운영한 권순용 교수는 온몸으로 체감한 기술 변화를 제시하고, AI가 의료 생태계를 어떻게 바꿀지 등을 내다본다. 공동 저자로 참여한 강시철 박사는 기술과 의료, 데이터와 인간의 접점을 누구보다 현실감 있게 풀어낸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학교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등 분과별 최고 전문가 12인이 감수로 참여해 현실성과 신뢰도를 더했다.
 
이 책은 각 진료과에서 실제로 AI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의료진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짚어준다. 특히 기술이 곧 진리라는 환상을 비판하고, 기술이 인간의 판단, 책임, 윤리를 어떻게 시험에 들게 하는지, AI 시대에도 인간 의사만이 행사할 수 있는 고유의 역할은 무엇인지 등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질문에 “AI는 인간 의사를 한 단계 진화시킬 것이다”라고 답한다. 
 

“특히 AI는 일부 의료 분야에서는 필수 불가결한 존재가 될 것이다.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 희귀질환 진단 등 빅데이터를 다루는 분야에서 AI는 이미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분야에서 AI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마치 현대 의학에서 현미경을 사용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다. AI 없이 유전체 분석을 한다는 것은 마치 칼 없이 수술하는 것과 같다.” (617~619쪽)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
 

공동체를 살리는 리더의 품격=이건리 지음. 지식과감성.
 
현재 법무법인 동인 파트너 변호사로 있는 저자는 32년간 공직에 있을 때나 그 후 변호사로 일할 때나 공동체의 가치와 번영, 시민들의 상생과 공동선을 위해 늘 고심했다. 2018년 4월부터 3년간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담당 부위원장(차관급) 겸 사무처장으로 우리나라의 반부패시스템 구축과 반부패·청렴 수준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왔고, 공공재정환수법과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에 기여했다. 다년간의 공적 직분과 분쟁의 틈바구니에서 살아온 그는 “아무나 리더가 될 수 없고, 아무나 리더가 되어서도 안 된다”며 경험과 식견을 모아 이 사회에 리더다운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품격을 그려냈다.

 
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
 

만 번을 두드려야 강철이 된다=우유철 지음. 세이코리아.

현대제철의 CEO를 지낸 저자가 현대의 30년 숙원이던 일관제철소 건설을 이룩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과의 설립 비화, 정몽구 회장의 뛰어난 리더십 등 현대의 역사를 직접 기록했다. 독자들은 현대의 제철 사업 도전을 비롯해 그 과정에서 엔지니어가 리더십의 본질을 깨달아가며 거대한 제철소의 CEO가 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이 책에는 2대에 걸쳐 30년 동안 세 번의 실패 끝에 네 번째 도전에서 성공한 현대의 숙원사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건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본래 로켓 엔진 개발을 맡은 엔지니어였던 저자는 정몽구 회장이 현대의 숙원사업을 성공시킬 사람으로 직접 발탁한 뒤 당진제철소 마스터플랜 입안과 건설, 운영까지 모두 맡아 이뤄냈다. 정주영 회장이 일관제철소 건설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은 후 1996년 현대그룹 회장에 취임한 정몽구 회장이 아버지 정주영 회장의 유지를 이어받아 일관제철소 건설에 나선 모습 등을 생생하게 썼다. 
 

“정몽구 회장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집중력이 뛰어난 추진형 경영자’라고 할 수 있다. 그의 뚜렷한 특징이자 장점으로 꼽을 수 있는 덕목은 ‘경청, 결정력, 실행력’이다. 어떤 사안을 두고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는 주변으로부터 의견을 충분히 듣고 깊이 숙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최종적인 판단이 서면 결정을 내린 다음, 임직원 모두에게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 실행에 옮긴다. 정몽구 회장이 큰 경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이런 세 가지 덕목을 효과적으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3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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