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민석, 촉망받던 분"…한동훈 지지자들에 "쓰레기 집단"

  • "한동훈, 날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 비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뒤 탈당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렀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한 때는 촉망받던 분인데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지자들에게는 "쓰레기 집단"이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18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에서 '김 후보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또 다른 지지자가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주로 홍 전 시장을 상대로 악플을 단다'며 법적 조치를 주문하자 홍 전 시장은 "라이벌로 착각하는 모양이다. 쓰레기 집단일 뿐"이라고 맹비난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국민의힘을 탈당, 하와이로 떠났고 출국 38일 만인 전날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 정부가 정치 보복을 하지 말고 국민 통합으로 나라가 안정되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차차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놓은 5대 개혁안과 관련해서는 "이미 탈당해 그 당과는 아무 상관 없다"며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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