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철강 산업 위기와 관련해 "포항의 고로가 꺼지고 있다"며 산업 전반에 걸친 대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1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그랜드볼룸에서 아주경제가 주최한 '2025 아주미래전략포럼(2025 AFSF)' 축사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어려움을 겪고 현대자동차 역시 힘든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철강과 반도체 등 우리 주력 산업이 불투명한 시기로 접어든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1970~1980년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던 대한민국의 기세는 사라졌다"며 "이제는 젊은 세대에게 답답하고 불안한 대한민국을 넘겨줄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가죽을 벗겨내는 수준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번 포럼 주제들은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과 결이 비슷한 면이 있다"며 "이것은 여야를 떠난 공통의 과제이자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국가적 숙제"라고 말했다.
또 "국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고, 입법을 통해 보조를 맞추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저출생 문제, AI 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등은 입법부가 선도적으로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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