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는 장마와 집중 호우 대응을 위해 13개 협업 부서가 참여했으며, 주말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정체 전선에 대비해 기상 전망을 공유하고 부서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배수로 정비, 하수도 준설, 산사태 위험지 점검 등 사전 조치를 강화하고, 하천 범람·도시 침수 상황을 가정한 주민 대피 체계를 재정비했다.
또한 상습침수지역, 하천변, 계곡, 해안가, 지하 공간 등 위험 지역에 대한 선제적 차량·통행 통제로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키로 했다.
포항시는 직원과 유관 기관, 민간단체가 함께 책임 담당제를 운영하며, 긴급 시 주민 대피 명령과 강제 대피 조치도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29개 읍면동과의 재난안전통신망을 통한 일일 교신 훈련, 월별 영상 회의를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에는 전 읍면동이 참여하는 ‘하천 붕괴·도시 침수 대응 및 주민 대피 훈련’을 실시해 극한 기상 상황에 대한 실전 대응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집중 호우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이고 긴밀한 대응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