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수 국세청장이 유럽 주요국 국세청장들과 양자면담을 갖고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했다.
강 청장은 이달 18일부터 19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유럽 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총회 참석을 계기로 유럽 각국의 국세청장과 양자면담을 진행, 진출기업 지원과 세정협력 강화를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는 IOTA의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으로, 우리 기업의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 지역으로 세정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국세청장이 대면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AI 기술의 발전, 민간 세무 서비스의 고도화 등 급변하는 글로벌 세정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여러 과세당국의 전략과 경험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 청장은 회의 기간 중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과 경제교류가 확대되고 있는 헝가리, 폴란드 등 주요국 국세청장과 양자면담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지원을 요청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으로 이중과세 해소를 위한 조세조약상 상호합의 절차(MAP) 활성화를 제안했다.
이어 IOTA 사무국장과의 면담에서는 본인의 OECD 사무국 근무경험과 작년 SGATAR 회의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이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으로서 앞으로 IOTA와 보다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과세당국 간 논의에도 밀도 높게 참여할 방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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