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시 가족봉사단이 폭염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포도 농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21일 동해시 가족봉사단은 대구리 포도 농가 3곳을 찾아 포도 봉지 씌우기 활동을 진행했다.
전날 내린 비와 폭염이 겹쳐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봉사단원들은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다. 이들은 꼼꼼하게 포도 봉지를 씌우며 농가에 큰 힘을 보탰다.
동해시 가족봉사단은 매년 이맘때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도 농가를 돕기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농가 관계자는 "매년 잊지 않고 찾아와 큰 도움을 주시는 동해시 가족봉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종문 단장은 "작은 손길이 포도송이처럼 아름다운 봉사가 되었다"며 "초여름 날씨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껏 포도 봉지 씌우기 봉사를 회원들과 함께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정성의 손길 하나하나가 더해진 이날은 포도알처럼 영그는 따뜻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도 봉지 씌우기는 포도의 품질을 높이고 병충해를 예방하는 중요한 작업이지만,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동해시 가족봉사단의 이러한 봉사활동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자 위한 안동하회마을 문화 탐방 성료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이 고독사 예방 사업과 복지관 발전에 기여한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안동하회마을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탐방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지역사회 회복에 동참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되었다.
지난 20일 묵호 노인종합복지관은 자원봉사자 30명과 함께 안동하회마을로 문화 탐방을 떠났다. 이번 프로그램은 3년간 이어온 고독사 예방 사업의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 묵묵히 봉사해 온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또, 최근 산불로 어려움을 겪은 경북 지역을 방문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피해 지역의 회복을 돕는다는 의미도 담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북버스타고 지원사업'을 통해 버스 임차료를 지원받아 진행되어,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고 원활하게 추진됐다.
안동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먼저 안동의 대표 향토 음식인 안동찜닭으로 점심을 먹으며 지역의 맛을 경험했다. 이후 해설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하회마을을 둘러보며 한국 전통 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접했다. 참가자들은 고즈넉한 한옥과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느꼈다. 또, 하회별신굿 탈춤 공연을 직접 관람하며 한국 전통 예술의 흥과 멋을 만끽했다. 탈박물관을 견학하며 다양한 탈의 종류와 의미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을 내 상점에서 지역 특산품을 구경하고 구매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짧은 일정에도 참가자들은 유대감을 다지고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하루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번 문화 탐방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이번 경험은 좋은 경험이자 재충전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봉사를 통해 느낀 감사와 행복을 앞으로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며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묵호 노인종합복지관 고숭영 사회복지사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봉사자들이 보람과 가치 있는 경험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묵호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회복에 동참하는 뜻깊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척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4종 신규 선정…지역 특색 강화

삼척시가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답례품을 확대하고자 새로운 답례품 14종과 이를 공급할 8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척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부자들에게 실질적인 만족을 제공하기 위해 답례품 다양화에 주력했다. 이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생산품과 관광 자원을 답례품으로 선보이며 기부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정된 답례품들은 삼척의 자연과 문화를 담아낸 특색 있는 품목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추가된 답례품은 총 14종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삼척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흑임자·카무스 선식, 통밀가루 세트 외 2종(더 그레인하우스) △머루 발사믹(너와마을 영농조합법인) △척주동해비, 죽서루 무드 등(이경아트) △삼척 미로 약주(농업회사법인 삼척 미로) △피크닉 키키 대여 세트 외 1종(피크닉 키키) △카누·스노클링 체험권 △땅콩버터(해피 팜) △표고 세트 외 1종(삼척 새터 농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 품목은 삼척의 농특산물부터 지역의 상징물을 활용한 공예품, 그리고 체험형 관광 상품까지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이번 답례품 선정은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동시에 모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시는 접수된 제안서를 바탕으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엄격한 심사와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14종의 답례품을 확정했다. 이는 답례품의 품질과 공급업체의 역량을 동시에 검증하여 기부자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 중에는 지역 관광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체험형 상품들이 눈에 띈다. 장호항의 '카누·스노클링 체험권'과 삼척해수욕장에서 파라솔, 돗자리, 접이식 의자 등을 대여할 수 있는 '피크닉 키키 대여 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체험형 답례품은 기존의 물품 위주 답례품과는 차별화되어 기부자들에게 삼척의 아름다운 자연을 직접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우종원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삼척만의 특색 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이번 신규 답례품 선정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기부자와 지역 모두에게 이로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강릉시, 1인 자영업자 사회보험료 지원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나선다

강릉시가 지역 내 1인 자영업자들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보험료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가입자에게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여 자영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재기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강릉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1인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혹 폐업하더라도 재기를 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한다. 이는 자영업자들이 사회보험 가입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최소한의 안전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이번 지원은 1인 자영업자가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에 가입하고 실제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시는 이 지원을 통해 안정적 경영활동과 폐업 후 재취업 활동 보장 등 사회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원 대상은 강릉시에 사업장을 둔 1인 자영업자 중 국민연금 지역 가입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자, 중소기업 사업주 산재보험 가입자이다. 특히 국민연금 지원의 경우, 기준소득월액 270만 원 미만, 재산세 과세표준액 4억 원 미만, 연 사업소득 1천만 원 미만 등 소득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 요건은 국세청 조회를 통해 확인된다.
지원 금액은 국민연금 납부액의 50%, 고용보험은 20%에서 50%까지, 산재보험은 50%를 지원한다. 국민연금은 최대 1년간 지원되며,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기간 제한 없이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시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돕는 데 기여한다.
신청은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가능하다. 최초 신청 후 지원받은 사업장은 별도의 추가 신청 없이 분기별 지원 심사를 통해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신청 사항에 변경이 있으면 반드시 변경 신청을 해야 한다. 현재 2분기 신청이 진행 중이며, 2분기 신청 기간은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이다. 3분기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4분기는 12월 10일부터 2026년 1월 1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박상우 강릉시 경제진흥과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보험료 부담을 경감시켜 보다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고, 사회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분이 빠짐없이 신청하여 실질적인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강릉시청 누리집(시정 소식-일반공고·고시-'사회보험료' 검색)을 참고하거나, 강릉시 경제진흥과 일자리 창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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