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연구장비 국산화 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첨단혁신장비 얼라이언스(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수요기업과 파크시스템즈 등 장비기업, 광주과학기술원·울산과학기술원 등 대학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총괄위원회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등 3개 기술 분과와 △연구장비 생태계 분과다.
과기정통부는 "분석·측정 장비가 많이 사용되는 3대 기술 분야를 우선 지원하고 향후 기술분과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얼라이언스는 우선 연구장비산업정책 전략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첨단혁신장비 개발·확산 전략(안)' 수립을 지원한다. 이 전략안에는 장비 핵심요소 기술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부품·모듈·소프트웨어 국산화 방안, 연구개발(R&D) 고도화 전략 등을 포함할 예정이다.
이어 각 기술분과를 중심으로 현재의 기술 수준과 수요·공급을 분석해 '첨단혁신장비 중장기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혁신장비 개발·확산 가속화를 위한 국내외 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얼라이언스 위원장은 권오경 한양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권 위원장은 "첨단혁신장비 분야 지속 개발과 발전을 위해 모든 관계자가 협력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육성하고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는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창윤 1차관은 "장비 국산화가 첨단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필수적"이라며 "수요 기반으로 국내 첨단혁신 장비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