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관세 우려·조정장세 순환매에 3070대 마감…코스닥도 하락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코스피가 2일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관세 우려와 국내 증시 조정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59포인트(0.47%) 내린 3075.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83포인트(0.19%) 내린 3083.82로 출발해 장 초반부터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리면서 오전 10시 19분께 3033.51까지 떨어지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빨라진 순환매 흐름에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라며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조선, 방산 원전 등 업종에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 업종은 차등적인 반등이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는 9일 무역협상 시한이 다가오면서 트럼프의 발언이 과격해지고 있다"며 "캐나다와 관세 협상 중단에 이어 국가별 관세 협상에 대한 강경한 스탠스를 유지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915억원, 55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144억원을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삼성전자(0.83%), 삼성바이오로직스(0.50%), LG에너지솔루션(1.68%), 현대차(1.67%), KB금융(1.99%), 기아(1.22%)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2.28%), NAVER(-3.82%), 두산에너빌리티(-1.60%),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8%)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5%), 금융(-1.52%), 화학(-0.64%), 기계장비(-1.17%), IT 서비스(-2.11%) 등은 하락세였고 제약(1.80%), 금속(1.19%) 등은 상승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50포인트(0.19%) 내린 782.1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포인트(0.14%) 상승한 784.72에 시작해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80억원, 2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04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5.23%), 에코프로비엠(0.98%), 에코프로(0.22%), 휴젤(0.27%), 리가켐바이오(6.21%), 클래시스(0.65%) 등이 상승 마감했고 HLB(-0.60%), 레인보우로보틱스(-1.61%), 파마리서치(-1.05%), 펩트론(-1.85%)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65%), 기계장비(-0.96%), IT 서비스(-2.00%), 화학(-0.08%), 금융(-0.86%) 등은 내렸고 제약(0.61%), 일반서비스(3.0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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