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회사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투자 잔액은 56조원으로, 전체 금융자산(7234조원)의 0.8% 수준이다.
금융업권 중 보험사가 30조1000억원(53.8%)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12조5000억원), 증권(7조6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비중이 62.5%(35조원)로 가장 높았다.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는 올해까지 8조3000억원이 만기를 앞둔 것으로 확인됐다. 2030년까지 39조7000억원이 만기에 도래하며, 만기가 2031년 이후인 투자액은 16조3000억원이었다.
다만 금감원은 "전체 해외 부동산 투자가 금융권 총자산의 1%가 되지 않고, 금융권 모두 양호한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어 투자 손실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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