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고용 호조에 상승…S&P500·나스닥 최고치

  • 관세 우려에도 노동시장 견조...투심↑

  • 엔비디아 1.33%↑...코어위브는 9% 급등

뉴욕 증권거래소사진AFP연합뉴스
뉴욕 증권거래소 [사진=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견조한 모습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난 게 지수를 끌어올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11포인트(0.77%) 오른 4만4828.5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1.93포인트(0.83%) 오른 6279.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07.97포인트(1.02%) 오른 2만601.10에 문을 닫았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날 각각 종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다우 지수도 지난해 12월 6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4만5073.63에 바짝 다가섰다. 최고치까진 약 250포인트 남겨둔 상태다. 이날 뉴욕증시는 내일(4일)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재만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올랐다. 기술과 금융은 1% 넘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날도 주가가 1.33% 올랐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데이터센터 기업 코어위브도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을 최초로 공급받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8.85% 뛰었다.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 기업 중에선 테슬라만 0.1%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7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만명)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실업률도 전달 4.2%에서 4.1%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안팎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노동시장이 급격히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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