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8·2 전당대회' 선관위 첫 회의서 기탁금 등 의결

  • 예비경선 포함 당대표 4000만원·최고위원 1500만원

  • 후보자 4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 거쳐 3명 선별 예정

김정호 위원장이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1차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다음 달 2일 열릴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를 위한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1명을 선출한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 첫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분과위원회 구성, 후보자 기탁금 결정, 연설회 진행 등 세부적인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출 방법 전반에 걸친 내용들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ARS 온라인 투표 여론조사 관련 결정을 하고, 예비경선·본경선 선거운동 방법도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후보자 등록 기탁금은 예비경선을 포함해 당대표 4000만원, 최고위원 1500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외에도 지난 2일 당무위원회에서 의결된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 소집의 건 △선출대의원 규모 및 배분 △전국대의원 명부 및 선거인 명부 승인 권한 위임의 건 △당규 개정의 건 등도 그대로 처리됐다.

김정호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8월 2일 제2차 임시전국당원대회는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에 출마하며 공석이 된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집권당 당대표는 민주당은 물론 대한민국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10일부터 본격적인 전당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후보자가 4명 이상일 경우 15일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 후보 3명을 선별할 예정이다.

지역 순회 경선은 1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0일 영남권 △26일 호남권 △27일 경기·인천을 거쳐 8월 2일 서울·강원·제주 경선을 진행된다. 전당대회 본행사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김정호 위원장을 중심으로 이수진·임호선 부위원장, 전용기·김남근·전진숙·조계원·정을호 의원, 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 이지은 마포갑 지역위원장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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