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과 모리야스 감독이 지난달 26일 일본 지바현의 일본축구협회(JFA) 드림필드에서 특별 대담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담은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일본 교도통신이 마련했다.
협회에 따르면 한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만나 인터뷰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69년생 홍 감독과 1968년생 모리야스 감독은 현역 시절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같은 시기에 활약한 인연이 있다.
시간이 흘러 양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조우한 둘은 선수 시절 매 순간 치열했던 한일전을 회상했다. 이어 라이벌 구도가 양국 축구의 성장에 긍정적인 자극제가 됐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간 문화적·인적 교류에 있어서 축구가 중요한 역할을 해왔음을 확인하고, 스포츠를 통한 우호적인 협력과 발전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 각오를 밝히며 양국의 선전을 응원하는 것으로 대담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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