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4일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한국 소비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5 다레살람국제무역박람회(DITF)' 연계 행사인 '한국 비즈니스의 날(Korea Business Day)'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탄자니아 간 경제·문화 협력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코트라는 주탄자니아 대한민국대사관,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상담회와 한국문화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한국 비즈니스의 날'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열리는 다레살람국제무역박람회(DITF)의 부대행사로, 국내기업 25개사와 탄자니아 파트너사 5개사가 참가한 한국관을 통해 소비재 전시와 수출상담이 진행됐다. 또한 K-팝 공연, 퓨전한복 체험, K-푸드 시식 행사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현지인의 관심을 끌고 양국 간 문화적 접점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활동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 시작된 국제 NGO단체인 '더 멋진 세상(Better World)'은 유기성폐기물을 활용한 조리용 바이오가스 활용 사례를 발표하면서, 탄자니아 내 지속 가능한 클린쿠킹 지역개발 모델로 관심을 모았다. 또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탄자니아 지회의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지역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탄자니아는 한국 정부가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경제동반자협정(EPA)' 협상을 개시한 대상국이다. 또한 누적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최대 공적개발원조(ODA) 지원국으로,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 있어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개발 광물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측면에서도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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