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신당 창당을 발표한 것을 두고 비판을 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에서 백악관으로 돌아오기 전 취재진에게 "제3정당을 창당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3의 정당을 창당하는 것은 혼란을 가중할 뿐이다. 그는 그게 재밌다고 할 수 있지만, 나는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머스크 CEO는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아메리카당'이 여러분에게 자유를 돌려주기 위해 창당된다"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으로 꼽혔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실현한 핵심 법안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에 거세게 반발하며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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