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 피아비, 1년 5개월 만에 LPBA 우승…통산 8번째 정상

  • 프로당구 최다승 2위 등극

  • 통산 두 번째로 상금 3억원 돌파

6일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년 5개월 만에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PBA
지난 6일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년 5개월 만에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사진=PBA]
'캄보디아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1년 5개월 만에 프로당구 여자부 LPB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롱은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세트 점수 4대1(11-2 3-11 11-10 11-10 11-2)로 꺾었다.

이로써 스롱은 2023~2024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511일 만에 통산 8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최다승 2위다.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한 스롱은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상금 3억원(3억2282만원)을 돌파했다.

스롱은 "지난 시즌 우승을 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컸다. 개인적으로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마음도 편하지 않았다. '이제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나'라는 걱정도 있었다"면서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 1년 5개월 만에 꿈을 이뤄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스롱은 큰 자신감을 얻었다. 그는 "우승을 해서 마음이 편해졌다. 안정감이 느껴진다. 이런 감정은 오랜만"이라면서 "앞으로 더 웃고 싶다. 목표를 하나씩 이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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