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는 7일부터 이틀간 전국 17개 시도와 간담회를 개최해 국가균형성장의 비전과 전략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도해 '5극 3특' 권역별로 진행되는 이번 간담회는 전국 17개 시도의 부단체장이 참석해 △국가균형성장의 비전과 전략 △5극 3특 성장전략 △광역권 첨단산업 육성 △정주 여건 개선 △국정 운영계획 포함 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5극 3특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지방 공약으로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등 5개 초광역권별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제주·강원·전북 등 3개 특별자치도의 자치 권한과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국정기획위는 이 대통령의 국정과제를 그려나가는 만큼 간담회에서 5극 3특과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3특 권역(제주·강원·전북)이, 오후에는 호남권(광주·전남)과 대경권(대구·경북)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오는 8일에는 오전에 진행되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이어 오후에는 동남권(부산·울산·경남)과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이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수현 균형성장특위원장은 수도권 초집중, 지역 소멸·쇠퇴가 구조적으로 고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패러다임의 대전환 없이는 지역 성장의 반등은 어렵다고 강조하며 "지역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주도의 산업육성과 교육·문화·복지 여건 마련 등 새로운 국가균형성장 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해 지역 의견을 적극 경청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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