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한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이 각각 소유한 재산내역을 신고했다.
정성호 법무장관 후보자, 총 46억2천만원 재산 신고
정성호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장녀·장남 명의로 총 46억242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는 경기 연천군 잡종지(8096만 원), 의정부시 사무실(9477만 원), 예금 2억4527만 원 등 총 9억4279만 원의 자산이 포함됐다.
또한 사인 간 채권 5억 원, 정치자금 5177만 원, 3000만 원 상당의 임대채무도 신고에 포함됐다. 배우자는 양주시 아파트(1억9000만 원), 아파트 전세 임차권(2억4000만 원), 예금 29억3838만 원, 증권 2억3987만 원 등 총 35억3201만 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녀는 예금 4561만 원, 장남은 예금 및 증권 1억379만 원을 보유 중이며, 차녀는 독립 생계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재산 총 27억1천만원 신고
김상환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로 총 27억1489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지분 50%(8억2225만 원), 서울 성동구 행당동 아파트 임차권(4억 원), 예금 1억4729만 원 등 총 13억7493만 원을 보유했다.
배우자는 동일 아파트 지분 50%와 예금 1억8583만 원 등 총 10억1347만 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충북 충주시 단독주택(7640만 원)과 예금 1억2868만 원을 포함해 총 2억5008만 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중 장녀는 예금 1억5290만 원, 장남은 예금 562만 원과 금융채무 3712만 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1991년 육군 입대 후 1994년 중위로 전역했으며, 장남은 2019년 공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김 후보자는 현직 헌법재판관이 아닌 상태로,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재판관 겸 헌재소장으로 지명해 국회 동의를 요청했다.
오영준 헌법재판관 후보자, 총 41억3천만원 신고
오영준 후보자는 본인, 배우자, 모친, 자녀 명의로 총 41억38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은 서울 반포동 아파트 지분 33.6%(약 15억4200만 원), 예금 등 총 19억6300만 원을 보유 중이다. 차량은 2009년식 현대 그랜저를 신고했다.
배우자는 사당동 아파트 전세권(약 6억 원), 예금 1억6600만 원, 차량 및 조각상(약 740만 원) 포함 총 8억8200만 원을 신고했다. 모친은 반포동 아파트 지분 26.4%(약 12억1200만 원)와 사당동 전세권 등 12억7300만 원을 보유했다.
장남은 예금 약 1900만 원과 비트코인 9000원을 신고했다. 오 후보자는 1994년 입대해 같은 해 8월 일병으로 소집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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