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부과 예고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정부 "경각심 갖고 대응"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8일 새벽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14개국에 상호관세율을 통보한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8일 내부 시장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관세 관련 동향과 시장영향을 점검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통보하며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율을 유지하고 발효시기를 이달 9일에서 8월 1일로 연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미국 주가는 소폭 하락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부는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기관 간 공조 체계를 갖추고 미국 관세 관련 동향과 금융·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또 시장이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일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에 따라 즉각적이고 과감하게 조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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