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번 주 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8일 설명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정확히 이야기하면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JTBC에 따르면 국정기획위는 부실 관리 논란이 있는 선관위의 현안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에 국정기획위는 선관위에 대한 현안들을 파악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도 업무보고가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다음 주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조 대변인은 간담회 추진 배경에 대해 "국민투표법 개정 등 여러 부분에 대해 간담회를 통해 공유할 부분들은 공유하고 국정기획위나 정부 차원에서 선관위에 협조하거나 협의해야 할 부분은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조 대변인은 '국정기획위와 선관위의 간담회가 개헌을 국정과제에 포함하는 준비 과정하고 맞물려 있다고 볼 수 있나'는 질문에 "간담회를 개헌과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그간 감사원·국가정보원 등과 진행된 업무보고·간담회의 일환으로 이해해달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최근 무기한 연기된 검찰청에 대한 업무 재보고에 대해 "검찰과 관련된 국정과제를 정리하는 데 검찰의 업무보고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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