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의 노선버스 운영사 래피드 버스는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주문형 합승 밴 서비스(DRT)의 신규 노선을 지난달 30일부터 4개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되는 노선은 교통량이 많고 주차공간이 부족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업무지구(CBD) 및 상업지역을 커버한다.
신설 노선은 △중심업무지구(CBD) 쿠알라룸푸르 △도시고속철도(MRT) 말레이시아 푸트라대학(UPM)역-행정수도 푸트라자야의 상업시설 ‘IOI 시티몰’ △경전철(LRT) 크라나자야역-타만SEA/다만사라자야 △LRT 곰박역-타만슬라세/말레이시아 국제이슬람대학(IIUM) 등이다.
이 가운데 CBD 노선은 인비 거리, 술탄 이스마일 거리, 라자 출란 거리 등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을 포괄한다. 래피드 버스 측은 해당 노선에 밴 9대를 투입해 도심 내 ‘라스트 마일’(역, 버스정류장에서 집 등 최종 목적지까지의 이동) 연결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모든 노선은 새로 출시된 앱 ‘래피드 온디맨드(Rapid On-Demand)’를 통해 예약해야 하며, 탑승 요금은 회당 1링깃(약 34엔)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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