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장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첫 내각 19개 부처 장관 후보자 지명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강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에 대해 온라인 포털 대표 및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구상을 현실로 만들 새로운 CEO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서의 입법·정책 역량을 강조하며, 국민 눈높이의 부동산 정책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급여·수당 줄줄이 영향
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 320원으로 오르면서 주휴수당과 실업급여 등 각종 수당과 지원금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주 5일제 기준 주휴수당은 올해 8만 240원에서 내년 8만 2560원으로 오르며, 하루 8시간 근로자의 실업급여 하한액도 6만 6048원으로 인상됩니다. 출산 전후 휴가 급여와 고용촉진장려금 등 각종 정부 지원금 역시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또한 고용보험법과 마찬가지로 각종 보상기준을 만드는 데에 최저임금을 활용합니다. 올해 월 최저임금은 209만 6270원인 반면, 내년에는 215만 6880원으로 늘어납니다. 근로자에겐 혜택이 늘지만,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인건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에 택배업계도 비상…의무휴식·휴가독려
폭염이 계속되자 택배업계가 기사들의 건강을 위해 휴식 시간 의무화와 탄력 근무제 등 대책을 가동했습니다. 쿠팡은 기사들이 여름휴가를 갈 수 있도록 대체 인력 투입으로 휴식을 적극 보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CJ대한통운은 온도와 무관하게 작업장에 휴식을 의무화하고, 작업중지권도 부여했습니다. 한진은 작업장 온도가 영상 33도를 초과할 경우 ‘50분 근무, 10분 휴식’ 원칙을 적용합니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여름휴가 사용 독려 캠페인을 통해 휴가 사용률이 높은 영업점을 시상할 예정입니다. 한편, 택배업계와 고용노동부는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尹, 재구속 후 내란특검 첫조사 불응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의 첫 구속 후 조사에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응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의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구치소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사유가 부당할 경우 형사소송법의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했습니다. 불출석 사유서에는 건강 외에 별다른 구체적 사유는 명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올해 초 내란 등 혐의로 체포·구속됐을 당시에도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세 차례에 걸쳐 강제구인과 현장 조사를 시도했는데, 당시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이어가며 조사에 불응한 바 있습니다.
머스크 "로보택시 지역 확대…곧 샌프란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을 이번 주말 오스틴에서 더 넓은 서비스 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규제 승인 후 한두 달 내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4% 넘게 급등하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빠른 확장이 차량 호출 시장에 위협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자사 챗봇 '그록'을 다음 주 테슬라 차량에 탑재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한편, 테슬라 이사회는 올해 연례 주주총회를 오는 11월 6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나머지 국가, 15~20% 관세…캐나다 3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부분 국가에 15% 또는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캐나다에는 8월 1일부터 모든 수출품에 대해 35%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에도 조만간 관세 통지서를 발송할 것이라며, 모두가 서한을 받을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우리의 관세를 정하는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앞서 지난 7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25∼40%의 국가별 상호관세율을 적시한 관세 서한을 발송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시장에 긍정적이라며,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