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소방서가 14일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소방서에 따르면, 단원구 고잔동 소재 안산13교에서 실시된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로 안산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해 구조대상자가 고립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소방, 경찰, 안산시청 환경정책과 3개 기관에서 20여 명이 참여해 각자의 임무 수행과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안산소방서 구조대는 교량 위에서 크레인을 활용한 수직 구조를 시연하고 드론을 활용해 하부에 고립된 구조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한 뒤 안전하게 구조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또한 현장 안전을 위해 통제선을 설치하고 접근을 통제하는 등 철저한 현장 관리도 병행됐다.
경찰은 안산천변 차량 통제와 인근 주민의 대피 유도 임무를 맡아 시민 안전을 확보했고 안산시청은 재난문자 발송과 재난 관련 행정지원으로 빠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편 박정훈 서장은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각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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