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소방서가 안산시청 시민안전과와 협업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관내 청각장애인 80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무료로 설치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7일 소방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안산시 안전취약계층에 대한 안전 환경 지원 조례에 따라, 안산시청이 예산을 지원하고, 안산소방서 생활안전팀이 설치 대상 청각장애인 가구를 선정, 수어 통역 및 안내문 제작을 지원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안산시 농아인협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수어 통역과 시각 중심의 안내 방식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청각장애인 맞춤형 안내문도 함께 제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가구당 소화기 1대와 단독경보형 화재감지기 2대가 제공되며,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강한 불빛으로 위험을 알리는 시청각장애인용 감지기로 신속하게 위험을 인지할 수 있다.
한편 박정훈 서장은 “안전은 반드시 전해져야 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안전정책을 통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