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정남진 장흥물축제’가 오는 26일부터 8월 3일까지 9일간 전남 장흥군 탐진강 수변공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여름철 대표 지역축제로 자리 잡은 장흥물축제는 물놀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먹거리 행사 등을 통해 관광객을 맞는다. 개막일인 26일 오후 1시엔 장흥군민회관에서 출발하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가 열린다. 퍼레이드는 중앙로를 거쳐 탐진강 메인 워터존까지 이어지며, 송크란 공연팀과 아프리카 타악팀 ‘아냐포’가 함께한다.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인 ‘지상 최대의 물싸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DJ 음악에 맞춘 퍼포먼스와 함께 물총, 물풍선, 물대포를 활용한 참여형 놀이가 펼쳐질 예정이다.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도 확대 운영된다. 수중 축구장, 슬라이드, 미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워터존이 천변 하류 주차장에 마련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오후 3시에는 매일 ‘황금물고기 잡기’ 체험이 진행되며, 탐진강에서는 우든보트,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등 수상 레저기구도 운영된다.
야간에는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31일에는 윤도현 밴드, 육중완 밴드, 노브레인, 크랙샷 등이 참여하는 ‘장흥 락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으며, 8월 1일과 2일에는 DJ뮤즈, 펜타곤 키노, DJ 김성수(쿨), 엑스러브 등이 출연하는 EDM 파티가 열린다. 이 외에도 지역 주민 경연대회, 정남진 강변음악축제, 장흥 POP콘서트, 국립무용단 축하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먹거리 행사로는 장흥 한우, 표고버섯, 관자를 활용한 ‘삼합 페스타’와 지역 특산물로 만든 음료를 선보이는 ‘슬러시 페스타’가 운영된다. 축제 기간 동안 장흥 내 소비 영수증을 인증하면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마련된다. 포켓몬고 팝업스토어, 야간 먹거리 장터 등 부대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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