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렇게나"…최서원 사면 건의에 李 대통령이 보인 반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보수 논객'인 정규재 전 한국경제 주필이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 사면을 건의하자 대통령이 "최씨가 수감된 지 벌써 10년이나 됐냐"고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정 전 주필은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지난 11일 대통령 초청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 '조갑제 TV' 대표와 함께 오찬하는 자리에서 "최씨가 10년째 감옥에 있으면서 재산도 다 날리고 너무 궁박한 처지라고 한다. 이 대통령에게 '이제 사면할 때가 되지 않았냐'라고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깜짝 놀라면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벌써 그렇게나 됐군요'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뇌물 등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의 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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