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18일 APEC 개최도시인 경주에서 열린 'APEC 경제인 행사 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APEC 정상회의와 CEO Summit 개막 100여일 앞두고 열린 이 자리에서는 정부, 국회, 경제계가 한자리에 모여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경주 APEC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현장에는 2025 APEC CEO Summit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APEC 민간 추진위원회 소속인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양원준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등 10대 그룹과 주요 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일회성 국제 행사를 넘어서 정부와 경제계가 함께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을 설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형태를 만들자"며 각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당부했다.
APEC CEO Summit은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리며, 전 세계 APEC 회원국 정상과 글로벌 CEO 및 임원 약 1700여명이 참가한다. 올해 APEC CEO 서밋 주제는 'Beyond Business Bridge인 3B'다. 경계를 넘어(Beyond),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Business),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Bridge)는 비전을 담았다.
김기현 국회 APEC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2025 APEC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며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계가 보다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회 APEC 특위와 민간 추진위는 APEC CEO Summit 행사장인 경주 예술의 전당을 직접 시찰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남은 100일 동안 글로벌 CEO 초청과 프로그램 준비에 속도를 내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경제외교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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