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고 채수근 상병의 순직 2주기를 맞아 "권력이 감추려 했던 진실이 온전히 드러날 때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비스(SNS)를 통해 "젊은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기억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2년 전 오늘 살아남았던 선임 해병이 작년 추모제에서 전했던 말을 기억한다"며 당시 선임 해병이 말한 '진실이 밝혀지고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이 가려지길 바란다. 제 작은 용기로 전했던 이야기에 응답해야 할 사람들의 차례이다'라는 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주 화요일, 2년 전 그날을 다시 돌아보려 한다"며 "채상병 순직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을 도청에서 상영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진실이 추모이다. 진실로 추모합니다"며 억울한 죽음을 애도하며 글을 마쳤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채수근 상병 1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1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 경찰은 오히려 물 속에 빠진 저를 구해주신 분은 검찰에 넘기고 임성근 사단장을 무혐의 처리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두렵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야 한다”며 “이 젊은 해병들에게 국가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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