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1일 상승하면서 3거래일 만에 3200선을 되찾았다.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2.73포인트(0.71%) 오른 3210.8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포인트(0.10%) 높은 3191.11에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최근 주가 상승에 대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매수세 이어갔다"며 "최근 JP모건 등 외국계 IB의 2년 내 코스피 5000 전망 등 거버넌스 개혁에 대한 긍정적 의견들이 나오면서 상승 부담이 비싸다는 인식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편 코스피 저점에서 매수세를 이어갔던 기관과 개인이 번갈아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지수 상방을 제한, 최근 매물 소화와 횡보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845억원, 기관이 11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7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241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04%), SK하이닉스(1.30%), LG에너지솔루션(2.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57%), KB금융(1.41%), 두산에너빌리티(5.56%), 셀트리온(0.50%) 등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14%), 현대차(-0.71%)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58%), 금속(3.06%), 전기가스(2.32%), 오락문화(2.18%), 화학(1.58%), 운송장비부품(1.58%) 등이 강세였다. 운송창고(-1.73%), 종이목재(-1.35%), 보험(-1.31%), 의료정밀기기(-1.18%), 증권(-1.14%), 제약(-1.00%)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2포인트(0.12%) 오른 821.69에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0.83포인트(0.10%) 내린 819.84에 개장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강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75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216억원을 팔았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1.07%), 펩트론(2.21%), 에코프로(2.37%), 파마리서치(1.23%), 레인보우로보틱스(0.91%) 등이 올랐다. 알테오젠(-1.43%), HLB(-4.91%), 리가켐바이오(-2.71%), 휴젤(-2.36%), 삼천당제약(-0.82%)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금속(3.61%), 오락문화(2.62%), 화학(1.40%), 종이목재(1.36%), 전기전자(1.18%) 등이 상승한 반면 일반서비스(-1.66%), 제약(-0.98%), 섬유의류(-0.87%), 비금속(-0.40%), 통신(-0.37%)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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