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證 "현대모비스, 미국 현지화 수혜에 실적 개선… 주주환원 확대도 긍정적"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미국 전기차 시장 내 현지화 효과가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2분기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5조8210억원, 영업이익은 812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0%, 27.7%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의 전동화 부문에서는 적자가 이어지고 있으나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고, A/S 부문은 순정부품 수요 증가로 전사 수익성을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전기차 생산 확대에 따른 AMPC 세액공제 등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현지 공장에서의 생산량 증가와 미국 내 순정부품 수요 확대가 관세 부담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이라며 “올해 AMPC 보조금 규모는 약 1650억원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주주환원 확대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약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완료했으며, 하반기에도 추가 매입과 분기배당, 결산배당 등을 통해 총 1조3000억원 수준의 환원을 계획하고 있다. 2025년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4271억원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전장 부품 매출 성장은 이어지고 있고, 전동화 부문 적자폭도 줄어들고 있으며, A/S 부문 수익성이 유지되는 등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익 성장에 기반한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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