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위 "40조 벤처투자시장 활성화"…VC업계 정책 의견 수렴

  • 업계 "신규 투자유입·연기금 참여유도 등 필요"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수인재 육성·유치·유출 대응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공동취재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이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우수인재 육성·유치·유출 대응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7.17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22일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국정위 경제2분과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벤처투자 분야 국정과제의 구체화를 위한 '벤처캐피탈업계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이재명 정부 주요 공약인 글로벌 4대 벤처 강국 도약을 위해 벤처투자 분야 국정과제와 이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간담회에는 경제2분과 소속 윤준병·황정아 위원을 비롯한 기획·전문위원들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벤처투자 분야를 대표하는 한국벤처투자 윤효환 본부장,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김학균 협회장,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전화성 협회장, 벤처기업협회 송병준 협회장,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안상준 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유승운 대표, 뮤렉스파트너스 이범석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벤처와 스타트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벤처투자시장이 지금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업계 및 협회·단체 관계자들은 벤처·창업기업이 혁신 엔진 역할을 하기 위해 모험 자본시장으로의 투자유입, 연기금의 참여 유도, 회수시장 활성화 및 모태펀드 확대 등 벤처투자 친화적 환경 조성 등을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윤준병 경제2분과 기획위원은 "벤처투자는 우리 경제에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요한 성장동력"이라며 "40조원 규모의 벤처투자시장 활성화를 위해 벤처캐피탈 업계의 목소리를 잘 검토하겠다"고 했다.

황정아 기획위원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신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벤처투자 업계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함께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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