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장 대비 2만2000원(6.54%) 오른 35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오르는 건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신왕다를 상대로 한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특허관리 전문기업 튤립이노베이션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진행된 배터리 전극 및 분리막 기술 관련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승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독일 법원은 전기차 '다치아 스프링'에 탑재된 신왕다의 각형 배터리가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독일 법원은 신왕다에 해당 기술이 적용된 배터리 독일 내 판매 금지, 잔여 배터리의 회수 및 폐기, 관련 회계자료 제공, 손해배상 조치 등을 명령했다. 판결은 즉시 집행되지만 항소할 수 있다.
이번 판결로 LG에너지솔루션은 신왕다와 특허 소송에서 세 번째로 승소했다. 지난 5월에도 LG에너지솔루션과 튤립은 분리막 SRS 코팅 특허 침해 관련 소송 2건에서 승소했다. 당시 소송으로 독일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 처음으로 판매 금지 판결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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