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 22일 캄보디아 프놈펜 왕립대학교(RUPP) 국립 인큐베이션센터(NICC)에서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MLMUPC) 산하 해안관리개발위원회(NCMD), RUPP와 도시계획·개발 분야 교육·연구·훈련 협력을 위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캄보디아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역량 강화, 그리고 세 기관 간의 상호 교류 및 국제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지속가능도시계획개발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캄보디아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국토관리도시계획건설부 공무원 대상 도시계획 분야 맞춤형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 제공 △관련 교육·연구 인력 육성을 위한 공동 커리큘럼 개발 △지식공유사업(KSP)을 활용한 국제 공동연구 및 자문 협력 등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캄보디아 정부의 국가경제비전인 '펜타곤 전략 1단계' 주요 기조인 인적자원 개발(전략 축 1)과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도시개발·현대화(전략 축 4)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이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 중인 '국제협력선도대학 지원사업: 캄보디아 프놈펜왕립대 도시계획 전공 교육시스템 구축' 사업의 하나로, 그간의 협력 성과를 제도적으로 공고히 하면서 향후 공동연구와 현장 실습의 기반을 다지고자 기획됐다.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은 2021년 4월부터 RUPP에 캄보디아 최초의 독립 도시계획학과인 '지속가능도시계획및개발학과(DSUPD)' 설립·운영을 지원해 왔다. 2023년 5월 캄보디아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현재 총 3기 학생을 교육하고 있다. 8월애는 1기 졸업예정자 중 우수 학생 10명을 선발해 국내 민간기업과 공공연구소에서 취업연계형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월엔 한국 캐드기업 직스테크놀로지와의 협약을 통해 3년간 직스캐드 라이선스 1500건을 무상으로 받는 등 산업계와의 연계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계획 및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에서의 국제교육 협력을 선도하고, 아시아 지역 도시 발전을 위한 실질적 기여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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