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의회,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국정과제 반영 촉구

  • 결의안 채택…국민연금 중심 자산운용 금융허브 조성 역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경.[사진=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국정과제로 반영하고 대통령 공약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전북이 보유한 독보적인 연기금 기반 자산운용 생태계와 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서울–부산에 이어 제3의 금융중심지로 전북을 지정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북은 2017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성공적 이전을 계기로, 연기금 중심의 자산운용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 과정에서 16개 금융기관 유치, 제2사옥 건립, 연간 340명 규모의 금융 전문인력 양성 체계, 핀테크 육성, 금융혁신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인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 현 이재명 정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됐음에도, 정부 차원의 이행계획은 여전히 지연되는 상황이다. 

오히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은 법 개정 없이 추진한 반면,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은 공약 무시, 기금운용본부 재이전설 등으로 도민의 신뢰를 저버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결의안을 대표발의한 국주영은 의원은 “전북은 이미 자산운용 중심 금융중심지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전북–부산을 잇는 균형 잡힌 금융 삼각축은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방소멸 위기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필수 전략”이라며, “도민과 국민 앞에서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책무”라고 거듭 강조했다.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위 활동 돌입
​​​​​​​전북특별자치도의회는 초고압 송전선로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염영선)이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 계획안을 채택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활동 계획안은 전북 송전선로 건설과 관련한 환경훼손과 주민피해 등에 대한 대책 및 송전선로 건설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정부 활동, 피해 해결방안 촉구 건의, 토론회 및 간담회 실시 등이다.

염영선 위원장은 “이번 활동계획 채택은 초고압 송전선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 피해와 환경 문제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특별위원회는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관계 기관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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